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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학

색 배색 방법 2

by 더_나은_날 2022. 6. 24.

채도차이에 의한 배색

채도의 관계도 명도와 같이 채도차가 작은 배색과 큰 배색으로 나뉜다.

 

1) 채도 유사계의 배색

채도차가 작은 배색이며 먼셀시스템에서 채도차가 3 전후까지인 배색이다. 채도차가 작은 배색에서 적절한 명도차를 주어 배색을 하면 색에 선명한 느낌이 살아난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동일채도의 배색에서는 통일감이 생겨 조화로운 배색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채도에 의한 통일감과 색상에 의한 변화가 균형을 이루면서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 채도차가 작은 배색은 저채도 색끼리의 배색, 중채도 색끼리의 배색, 고채도 색끼리의 배색으로 분류할 수 있다. 채도차가 작은 배색에서는 채도가 주로 영향을 주는 감정효과인 화려, 수수한 느낌을 나타낼 수 있다. 저채도 색끼리의 배색에서는 명도관계에 따라 채도보다 명도에 의해 형성되는 이미지가 강해진다. 중명도의 색을 사용한 저채도 색끼리의 배색은 특히 수수한 인상이 강해진다. 중채도 색끼리의 배색에서는 색채공간에 명도가 중간인 색이 많아지고 또한 선명한 느낌도 중간 정도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차분하고 흐린 인상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일본의 초목염색에 의한 배색 등이 중채도 색끼리의 배색의 전형이며 차분하고 소박한 이미지를 낼 수 있다. 고채도 색끼리의 배색에서는 화려한 느낌의 강한 배색이 가능하다. 채도가 높은 색은 그 색의 색상 특징이 잘 발휘되는데, 난색계끼리는 따뜻하고 정열적이며 동적인 이미지가 강해지고, 한색계끼리는 차갑고 정적인 이미지가 된다. 또한 색상차를 크게 두면 다이나믹하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배색이 된다. 

 

2) 채도 대조계의 배색

채도차가 큰 배색으로, 먼셀 시스템에서 채도차이가 대체로 7 이상인 배색이며 이 배색에서는 회색을 띤 저채도 색이나 무채색에 고채도 색을 사용한 배색이 해당된다. 일반적으로 명료성이 높고 고채도 색이 가지는 화려한 느낌과 저채도 색의 억제된 인상이 균형을 이루기 때문에 명쾌하고 쉽게 조화를 이루는 배색이 된다. 저채도 색을 큰 면적에 사용하고 고채도 색을 액센트 컬러로 적은 면적에 작게 배치하거나, 반대로 고채도 색을 큰 면적으로 사용하고 저채도 색을 액센트로 배치한 것과 같은 방법이 잘 사용된다.

 

톤의 차이에 의한 배색

톤은 「색조」라고도 불리는데, 색의 3속성인 색상, 명도, 채도 중에서 명도와 채도를 합친 개념이며 색입체의 등색상단면을 적당한 영역으로 구분한 개념이다. 색은 3속성을 가진 입체적인 개념으로 도식화할 수 있지만, 실제 사용에서 3속성에 의한 배색은 비교적 복잡하다. 그러나 톤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색의 세계를 색상과 톤이라고 하는 2가지 개념으로 정리할 수 있고, 평면적으로 다룰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 분야에서는 자주 사용하고 있다. CCIC는 색상과 톤에 의한 시스템으로 개발되었다. 그리고 교육 분야에서는 PCCS가 자주 사용되고 있는데 이것도 색상, 톤 시스템으로써 배색의 간편화를 목표로 하는 시스템이다. 톤을 사용하면 색상은 달라도 톤 각각의 이미지 특징이 쉽게 나타나고 배색에 있어서도 이미지 컨트롤이 용이해진다. 톤은 순색, 청색 계통의 톤과 탁색계통의 톤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청색계란, 순색에 흰색 또는 검정색만을 더해간 색의 계열이다. 순색에 흰색만을 더한 계열을 명청색, 검정색만을 더한 계열을 암청색이라고 한다. 순색에 흰색과 검정색 모두 즉, 회색을 더한 계열을 탁색이라고 한다. 나아가 탁색은 명도에 의해 명탁색, 중탁색, 암탄색으로 나눌 수 있다. CCIC에서는 배색의 실용성을 중시하여 톤 분류를 매우 세밀하게 하고있지만 톤의 분류는 시스템을 만든 사람의 사고방식에 따라 항상 일정하지는 않다. 톤의 분류는 크게 명청색, 순색, 암청색, 탁색의 4분류로 나눌 수 있다. 정밀하지는 않지만 배색을 크게 파악할 때는 효과적이다. 미국의 색채학자이자 컬러 컨설턴트였던 비렌은 명청색을 틴트, 암청색을 쉐이드, 탁색을 톤, 순색을 컬러로 이름을 붙여 분류했다. 실제 배색을 할 때는 각각의 색에 먼셀값이나 톤명이 붙어있지 않은 것이 압도적으로 많다. 순색은 선명하고 맑은 느낌, 명청색은 밝고 깨끗한 느낌, 암청색은 탁함이 없는 어두운 느낌, 탁색은 탁한 느낌이다. 이 「느낌」은 이른바 색의 공통적인 이미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배색을 할 때는 공통성을 가진 색, 즉 통일감이 있는 톤이나 대조적인 톤을 사용하여 변화가 큰 배색은 쉽게 조화를 이룬다라는 배색의 원칙을 적용하여 생각하면 된다. 톤에 의한 배색에는 유사 톤계의 배색과 대조 톤계의 배색으로 나눌 수 있다.

 

톤 유사계의 배색

톤의 차이가 작은 배색으로, 동일한 톤 또는 서로 이웃해 있는 유사톤을 사용한 배색이나 명청색끼리, 암청색끼리, 탁색끼리, 순색끼리 등을 사용한 배색이다. 비슷한 이미지의 톤 배색이 되기 때문에 톤이 가지는 이미지를 쉽게 표현할 수 있다. 명도 또는 채도에 의한 변화가 작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색상으로 변화를 주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톤 유사계의 배색에는 동일톤의 배색과 유사톤의 배색이 있다.

 

1) 동일 톤의 배색

동일 톤의 배색은 전부 같은 톤의 색을 사용한 것이다. 저채도 색의 톤인 오프 뉴트럴톤 등에서는 더욱 명도차가 작은 배색이 되기 때문에 주로 명도가 가지는 감정효과가 강하게 반영된다. 중채도의 톤에서는 차분한 이미지가 지배적이고, 고채도의 톤에서는 동적이며 정열적인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 동일톤의 배색은 색상이 달라도 톤에 의한 일관된 이미지 특징을 가장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배색이다.

2) 유사 톤의 배색

유사톤의 배색은 톤이 비슷한 색끼리의 배색이다. 톤이 가진 이미지가 유사성이 있기 때문에 동일 톤처럼 이미지의 통일감을 쉽게 표현할 수 있다. 유채색과 무채색의 배색에서 명도 7 이상인 고명의 무채색은 오프 페일톤이나 오프 화이트 등의 고명도의 톤과의, 명도 4~7의 중명도의 무채색은 오프 미디엄톤이나 오프 라이트 톤과의 명도 4 미만의 저명도의 무채색은 오프 다크톤이나 오프 블랙과의 배색이 된다.

3) 대조 톤계의 배색

톤의 차가 큰 배색이며 이미지가 대립적인 관계에 있는 톤을 사용한 배색이다. 색의 3 속성과의 관계에서는 명도차 또는 채도차가 큰 배색이다. 「변화와 통일」의 균형을 맞춘다는 시점에서 생각하면 톤에서의 변화가 크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감을 주는 요소로써 동일색상, 인접색상, 유사색상의 관계에 있는 색을 사용하여 색상을 유사계 배색으로 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색상을 유사계로 하는 경우에는 「친숙함의 원리」에 의한 배색에서 다룬 색상의 자연연쇄 방식을 도입하여 밝은 색의 색상을 노란빛을 띤 방향으로 한데 모으는 것에서 자연스러운 느낌의 배색을 얻을 수 있다. 또는 무채색에 스트롱톤이나 비비드톤 등의 고채도색을 조합하는 것도 자주 이용된다. 어느 쪽이라도 명쾌한 배색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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