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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데코와 원색 아르데코(Art D co)란 Art D coratife의 준말로 '장식 미술'이라는 의미이다. 1925년 파리에서 개최된 '장식 미술, 공업미술 민국박람회'에서 이 양식이 정점에 달했다고 해서 '1925년 양식'이라고도 한다. 아르데코는 20세기 초에 급속도로 진보한 기계주의를 발단으로 근대 디자인 운동과 세계 각국의 민족 미술이 혼합된 복합적 디자인 양식으로, 예각과 직선적 형태를 그 특징으로 하고 있다. 아르데코는 19세기 말의 생활 양식(아르누보 양식)의 연장선 상에서 출발하여 20세기 초에 발생한 수많은 회화, 공예, 디자인 개혁 조형 운동을 흡수하고 그 자체에 모던 디자인을 내포하면서 결국 모던 디자인에 이르게 되는 과도기적인 양식이었다. 1) 야수파, 발레 뤼스의 원색 1905년에 앙리 마티스.. 2023. 5. 12.
프리 모던과 무채색 기계(기능미)와 예술의 일치를 주장한 '모던 디자인'이 언제부터 탄생했는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1919년 독일 바이마르의 '바우하우스'(건축을 주축으로 예술과 기술의 종합이 주된 이념) 조형학교의 설립, 또는 1925년 '장식미술, 공업미술 만국박람회'의 '에스프리 누보'(건축가 르 코르뷔지에와 화가 A.오장팡이 함께 1920년에 창간한 잡지)가 그 계기였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기계와 예술과의 일치를 모색, 탐구하는 것은 이미 그 전에도 각국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1) 글래스고파의 흑과 백 글래스고파는 19세기 말, 영국의 글래스고를 중심으로 활약한 혁신적 예술가 그룹으로, 글래스고 미술학교를 통해 1890년대 초엽에 형성되었다. 중심이 된 인물은 혁명적 건축가 찰스 레니 매킨토시와 부인 마거리트 .. 2023. 5. 11.
아르누보 아르누보(Art Nouveau)는 1896년 프랑스의 미술상 사뮤엘 빙이 벨기에의 건축가 앙리 반 데 벨데에게 설계를 의뢰한 동양 미술 골동품 가게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아르누보(직역하자면 '새로운 예술')란 용어는 후에 19세기 말의 미술, 디자인 양식 전반을 의미하는 명칭이 되었다. 즉, 아르누보는 19세기 후반 과도한 기계주의에 대한 반동으로서 사람의 창조성, 수공예의 부활을 목적으로 일어난 독특한 미술양식으로써 혼란스럽던 빅토리아 양식에 반발하여 디자이너들이 최초로 스타일을 통일했던 생활 디자인 양식이다. 아르누보의 특징은 건축, 실내장식, 가구, 패션, 도자기, 유리 공예, 포스터 등 생활 디자인 전반에 걸쳐 곡선이 공통으로 지배했다는 점이다. 아르누보는 19세기의 직선적 기계 양식에 반해 수공.. 2023. 5. 10.
근대 디자인과 색채 근대 디자인에 있어 색채의 기호성 18세기 후반에서 오늘날까지 약 2세기 동안, 산업 혁명에 의한 기계 생산, 산업 도시의 출현, 강철, 유리 등의 신소재 개발, 기술 발달 등은 우리 생활의 근본부터 쇄신시켰다. 1851년 런던 만국박람회에 건설된 철골 구조의 '수정궁'은 당시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건물로서, 영국이 세계 최고의 산업화, 기계화 국가임을 보여주는 상징이었다. 한편, 프랑스는 1889년 파리에 철골구조의 '에펠탑'을 건설해 19세기 공업 기술의 최고 수준을 뽐냈다. 에펠탑을 구성하는 투과형식의 '트러스(truss) 구조' (각각의 부재를 삼각형으로 서로 이어서 트러스를 만들어 나가는 건축 공법)와 수려한 아치의 곡선은 직접 조형미를 표현하는 요소로서, 이후의 근대 건축에 커다란 영향을 미.. 2023.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