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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E 표색계의 확립 CIE란 1913년에 설립된 국제 조명 위원회(CIE는 프랑스어의 머리글자)를 칭하는 것으로 조명, 빛, 색 등의 기초 기술 문제에 있어서 국제 협조를 도모하는 민간 국제단체이다. CIE에서 실시한 최초의 중요한 국제 결정은 1924년, 측광 표준 관측자의 분광 감도 곡선인 분광시감효율을 결정한 것이다. 분광시감효율의 측정이란, 전자파중 380nm에서 780nm까지의 가시광선을 사람의 눈에 비췄을 때 일어나는 밝기 감각차이의 효과를 감각적인 밝기의 물리량으로 정량화하는 것을 말한다. 1928년 새롭게 측색 위원회의 설치를 결의하여 영국을 간사국으로 지정하였으며, 그 계획에 평균 관측자의 3색 감각곡선(등색함수)에 대한 합의도 포함되어있다. 영국에서는 재빨리 기초 자료를 작성하기 위해 국립연구소 NPL의 .. 2023. 5. 7.
눈의 기본 감광곡선 뉴턴의 주장처럼 빛이 착색되어 보이는 것은 물리적인 원인보다 사람의 시각계 기능에 의한 것이다. 빛의 본질이 입자인가 파동인가의 논쟁이 일어나려던 시점에 색채생리학 분야에서는 색의 원색이 3색인지 4색인지가 논쟁의 초점이 되기 시작했다. 빛을 파동이라고 주장한 토머스 영과 3원색의 창시자로 불리는 독일의 생리학자 및 물리학자 헬름홀츠에 의해 완성된 '영-헬름홀츠의 3원색설'은 임의의 색을 빨강, 초록, 파랑 3원색의 (가법) 혼색으로 실현할 수 있다는 가설이다. 이에 반해 독일 생리학자 헤링은 1878년에 모든 색상은 빨강, 초록, 노랑, 파랑의 조합에 의해 표현할 수 있으며 여기에 흰색과 검정을 더하면 모든 색을 표현할 수 있다고 했다. 여기서 노랑은 노랑색을 보았을 사람의 눈에서는 빨강, 녹색도 느껴.. 2023. 5. 6.
빛의 물리적 본질 뉴턴의 광학 뉴턴은 저서 '광학' 제1편에서 태양의 백색광을 프리즘에 통과시키면 스펙트럼 단색광으로 분해하고, 다시 프리즘으로 단색광을 재합성하면 원래의 백색과로 돌아간다는 실험을 통해 백색광은 수많은 단색광이 합쳐진 것이며, 유채색은 빛의 변화에 따른 것이 아니라 단지 합성 비율을 바꿈으로써 생겨난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단색광은 굴절률이 서로 다르다는 것에 주안점을 두어, 박막 간섭은 충실히 연구하면서도 빛이 파동이라는 성질은 부정했다. 색채학에서 뉴턴의 공적은 태양 광선의 스펙트럼 분해뿐 아니라, '광선에는 색이 없다. 거기에는 색의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능력과 성질이 있을 뿐이다'라고 지적한 점에 있다. 이와 같이 색이 물리적 존재를 넘어서 심리적 존재라는 것을 알린 뉴턴의 학설은 후대의 색채심.. 2023. 5. 5.
색채과학의 역사적 전개 색채과학의 기원 색채는 이론정립보다도 실제 사용이 선행되었다. 색채는 사용 가능한 소재로서 눈에 보이는 것이었으므로 당연한 일이었다. 고대 이집트인이 일상생활에 색채를 어떤 식으로 사용했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피라미드 내부의 색채장식을 보면 그들이 탁월한 색채 능력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고대 그리스인들이 파르테논 신전을 화려한 색채로 장식했다는 사실은 현재 거의 정설이 되어 있다. 로마는 그러한 전통 위에서 색채사용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색채를 장식색이라는 의미 이상으로 그들의 생활 공간 자체에 끌어들인 것이다. 색채의 이론화는 기원전 고대 그리스의 철학에서 명암 또는 빛과 어둠을 대비시키는 것에서 발생되었다. 기원전 5세기 경, 엠페도클레스는 불에서 빛이 발생해 대상물이 보이.. 2023. 5. 4.